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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은경 앵커:

넉넉한 사람들도 몸이 움추려드는 추위입니다마는 달동네로 불리는 고지대의 주민들은 겨우살이 준비가 더욱 걱정스럽습니다. 한겨울에는 높은 지대까지 연탄 배달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연탄을 사놓아야 하고 또 가스가 새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

문중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
문중선 기자:

서울 봉천동 일대의 고지대입니다.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는 이곳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나르는 모습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또 겨우살이 준비가 한창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. 골목길이 비좁은 데다 계단이 많아 일일이 지게로 져 날라야 하기 때문에 연탄 한 장에 2, 30원씩의 배달료를 더 주어야만합니다.


연탄 배달부:

어려운 거는 뭐 힘들으니까 많이 못하고요. 하루에. 특히 그 노인들이 계신 곳하고 환자들이 있는 집에 먼저 갖다 주지요.


전한영 (주부):

그러니까, 지금들 대개 없어도 2, 3백장 들여 놓고.


문중선 기자:

한겨울에 대비해 연탄을 미리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겨울의 복병인 연탄가스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.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이미 굴뚝과 가스 배출기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친 가정들이 많습니다.


전한영 (주부):

하느라고 했는데 모르겠어요. 될라나. 연탄가스 나오면 죽을테니까, 내가 단속을 해야지 뭐.


문중선 기자:

김장철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야채 행상들은 차량을 이용해 고지대를 찾고 무와 배추를 고르거나 사들고 가는 모습에서 겨울을 준비하는 고지대 주민들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
김용달 (주민):

금년에 갑자기 날씨가 이렇게 추우니까 그것이 또 터질까봐 걱정이 됩니다.


문중선 기자:

본격적으로 다가올 추위에 대비해 수도관 동파와 연탄가스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힘을 합할 때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