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기전 기대 주가 급등 _반응 중에 원자를 얻는다_krvip
⊙앵커: 이라크전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 안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오늘 하루 나라 안팎에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.
김태형 기자입니다.
⊙기자: 한 증권사의 사내방송국에서 회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시장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.
최근 들어선 주식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만 전했지만 오늘은 모처럼 주가가 급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하루였습니다.
⊙김종국(삼성증권 투자전략 센터장): 본격적으로 우리 증시도 이라크와 관련된 악재가 해결된다라는 그런 기대감이 반영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.
⊙기자: 이라크전이 빠른 시일 안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까지 떨어지면서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4.3%, 22.07포인트 오른 537.31로 마감됐습니다.
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.
상승한 종목은 700개 가까이 된 반면 하락한 종목은 100여 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.
다른 나라 주가도 급등해 나스닥지수는 3.8% 올랐고 영국과 프랑스, 독일증시 또한 각각 3% 이상 급등했습니다.
도쿄증시와 타이완증시도 상승했습니다.
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북핵문제 등도 남아 있어 증시 앞날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.
⊙봉원길(대신 경제연구소 연구원): 실제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주가는 최근처럼 큰 폭의 급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.
⊙기자: 코스닥지수도 크게 올라 어제보다 5.4%, 1.86포인트 오른 36.5로 장을 마쳤습니다.
KBS뉴스 김태형입니다.